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29.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딸바보<<7번방의 선물>> 줄거리, 등장인물, 장애인에 대한 권리이슈

by 하루를 살아가는 메이 2024. 1. 31.

안녕하세요 하루를 살아가는 메이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감동적인 영화 중 하나인 《7번 방의 선물》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환경 감독의 2013년 작으로, 류승룡, 갈소원, 박신혜 등이 멋진 연기력을 선보였죠.

이 영화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지적장애인 아빠 용구(류승룡)가 교도소 7번방에7번 방에 수감되면서 시작됩니다. 용구를 따라 7번 방에 몰래 들어가는 딸바보 예승(갈소원, 박신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이 작품은 춘천 강간살인 조작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비극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억울함과 가족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랍니다.

2012년 12월에 편집이 마무리되어 2013년 1월 23일에 개봉한 이 작품은 빠른 흥행을 이루며, 개봉 한 달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호평을 받은 작품이죠. 여러분도 한 번 시간 내어 이 따뜻한 영화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영화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줄거리

1997년의 충격적인 사건에서 출발하여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버지 이용구와 그의 딸 예승의 불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용구는 딸을 위해 세일러문 캐릭터가 그려진 노란색 가방을 구입하고자 매일같이 가방 가게 앞에 나타나지만, 가방은 결국 경찰청장의 딸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용구는 예승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선물하고자 노력하지만, 이로 인해 경찰청장과 갈등하게 되고 경찰청장의 폭력에 시달리게 됩니다. 다음 날, 마트 주차요원으로 일하던 용구는 가방을 산 경찰청장의 딸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용구를 따라오라고 제안합니다. 그런데 예승은 가방을 파는 곳을 알려주려다 빙판에서 미끄러져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용구는 보안과장에 의한 보복으로 아이를 살해한 것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성남교도소에 감옥에 수감됩니다. 집에 혼자 남은 예승은 보육원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교도소에서 용구는 방장을 살리게 되고, 이로써 방장은 용구에게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합니다. 용구가 딸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다른 수형자들의 도움을 받아 예승을 교도방으로 몰래 들여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발각되면서 용구는 과장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지만, 보안과장이 방화 사건에서 죽을 뻔한 상황에서 용구에게 도움을 받게 되면서 과장의 마음도 변하게 됩니다.

모든 재소자들은 용구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재심을 위한 탄원서를 작성하고 용구가 해야 할 말들을 준비하여 도와줍니다. 그러나 국선 변호사의 무성의한 변론과 경찰청장의 협박과 폭행으로 용구는 정작 현장에서 준비해 갔던 말들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거짓 자백을 하게 되어 재심에서도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탈출을 시도하려던 다른 수형자들의 열기구는 실패하고, 1997년 12월 23일 예승의 생일에 용구의 사형이 집행됩니다. 14년 후, 성인이 된 예승은 사법연수생이 되어 2012년 12월 23일 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는 결론이 내려지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 등장인물

이용구 (류승룡) 7살 수준의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 2급 장애를 가진 딸밖에 모르는 팔불출이며 따뜻하고 순수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에는 마트 안전요원으로 일했었습니다. 오해로 흉악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처음에는 폭행과 멸시를 당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누명을 쓴 것 같다는 재소자들과의 도움으로 딸과 재회합니다.

이예승 (박신혜 / 갈소원) 아빠를 사랑하는 순수하고 활발한 소녀로, 딸밖에 모르는 아빠에게 헌신적입니다. 보호자가 없어 보육원으로 가게 되며, 재소자들의 도움으로 아빠와 재회합니다. 성장한 후에는 사법연수생이 되어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합니다.

장민환 (정진영) 성남교도소 보안과장 (교정관 5급) 초반에는 용구를 흉악범으로 보고 인간 이하로 취급했지만, 용구에게 구조된 후로는 용구와 예승에 도움을 주며 무죄 증거를 모아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양호 (오달수) 성남교도소 1007번 방 수감자, 7번 방의 방장, 전직 조폭 출신으로 힘이 세지만 책을 읽지 않는 등 서투른 면모를 보이며, 출소 후에는 한글을 배워 목사가 되는 등 변화를 겪습니다.


3. 장애인에 대한 권리이슈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흥행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로써 정부는 시설장애인 인권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문제점을 짚어 나가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영화는 지나치게 동정적이고 시혜적인 시각으로 장애인을 다루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영화가 담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주목하며, "용구"와 같은 발달장애인들이 혼자서 경찰서, 검찰, 법원에서 조사와 재판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을 지적했습니다. 형사사법절차상 의사소통조력인 배치 조항이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법률 지식이 부족한 공무원들로 인해 발달장애인들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하였습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영화 '아이 엠 샘'의 경우, 장애인을 다양한 스펙트럼의 행동을 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한 반면, 《7번 방의 선물》에서는 이용구가 단순한 바보 아빠 캐릭터로 묘사되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가 단순한 동정적 시각을 제공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태도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 평론가들은 영화가 여러 작품들의 특징을 짜깁기한 듯한 작품으로 평가하면서, 한국 영화 산업에서의 표절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은 10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관람했지만, 지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심어준 측면에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7번방의 선물》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동시에 다양한 논란과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